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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한라산의옛이름`두모악'제주를 가장 아름답게 담아낸 사진작가

국내여행/제주도

by 머 루 2009. 11. 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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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였던 삼달분교를 개조하여 만든 갤러리 두모악 한라산의 옛이름이기도한

 `'두모악`'에는 20 여년간 제주도만을사진에 담아온 故 김영갑 선생님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마치 처녀의 속살을 들여다 보는듯 사진 하나하나가 매끄럽고,정겹기까지한게 제주도의 이야기를 여기서 다 찾을수 있었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 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사진에도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많다

깊이있는 사진과 제주도에 멋진 광경과 생활을 보고싶다면꼭 이곳을 찾아 보라고 권하고 싶다

김영갑 선생님의 영혼이 깃든 이곳을  빠듯한 시간에 쫓겨 구석구석보지 못한게 아쉬워 다음에 꼭 다시올것이다

 

 

갤러리 입구에 들어서자 바람에 이리저리 나부끼는 억새의 향연에 반하여 몇컷을 찍었는지 모른다

 

 

이곳 두모악에 있는 전경을 담은것이다 

 

 

 

 

 

故김영갑선생님이 살아생전 사무실로 쓰시던곳 

소지섭이 카메라 소니 알파550 CF가 촬영도 이곳에서 했고

물론, 용눈이오름에서도 촬영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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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7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20년동안 고향땅을 밟지 못했다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1982년부터 제주도를

오르내리며 사진 작업을 하던 중 그곳에 매혹되어 1985년 아에 섬에 정착했다 바닷가와 중산간 한라산과 마라도 등 섬

곳곳 그의 발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또 노인과 해녀,오름과바다,들판과 구름,억새 등 그가 사진으로 찍지 않은 것은 제주도에

없는 것이다,밥 먹을 돈을 아껴 필름을 사고 배가 고프면 들판의 당근이나 고구마로 허기를 달랬다한다

 

창고에 쌓여 곰팡이 꽃을 피우는 사진들을 위한 갤러리를 마련하기 위해 버려진 초등학교를 구하여 초석을 다질 무렵,언제부턴가

사진을 찍을때면 셔터를 눌러야 할 손이 떨리기 시작하고 이유 없이 허리에 통증이 왔다 나중에는 카메라를 들지도, 제대로 걷지도

먹지도 못할 지경이 되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루게릭 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3년을 넘기기 힘들 거라고 했다

일주일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누웠다가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점점 퇴화하는 근육을 놀리지 않으려고 손수 몸을 움직여 사진 갤러기

만들기에 열중했다 이렇게 하여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이 2002년 여름에 문을 열었다

투병 생활을 한 지 66년 만인 2005년 5월29일,김영감은 그가 손수 만든 두모악 갤러리에서 고이 잠들었고 그의 뼈는

두모악 갤러리 마당에 뿌려졌다 이제 김영갑은 그가 사랑했던 섬 제주 그 섬에 영원히 있다

 

 

 

 

 

 

 언제 까지고 자유로운 영혼을 지녔던 분.

그러나 그 분의 삶과 작품은 우리를 자꾸만 그 곁에 묶어 둡니다

목숨과 맞바꾼 사진과 갤러리

축복처럼 남겨주신 이 선물을 지켜내는 것은 이제 우리의 몫이 되었습니다

 루게릭균에 근육을 뺏앗기며 일구신 사진 갤러리 두모악

김영갑 선생님의 영혼이 깃든 이곳은 진정한 제주의 비경으로 남을 것입니다

 어른:3,000 단체:2,000
청소년 도민 군인 국가유공자 2천원
이린이 천원/장애인 성산읍민:무료
064-784-9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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