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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끝자락에 다녀온 운길산 눈 산행

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by 머 루 2010. 3. 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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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에 있는 운길산.

소개하지 않아도 될 만큼 유명한 여행지다.

강변 카페촌 드라이브 길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니.

송촌리 동구 앞에서 북쪽으로 꺽어들어 운길산 길을 2km정도 올라가면 아담한 옛 절 수종사가 반겨준다

 

 비포장 도로는 시멘트 포장으로 바뀌었지만 일부러 트레킹을 하는 여행객이 많다.

우리는 요번에 눈을 밟고 눈 산행을 했다

눈을 밟으며 오르는 산길은 걷는 길이 지루하지 않았다

트레킹하는 동안 뒤를 돌아보면

멀리 양수대교와 북한강, 남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풍광이 가히 환상적이다.▼
길이 가파른 곳도 있어 힘들지만

하얀 입김을 뿜으며 40여 분을 걷노라면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저멀리 앞에 카우보이님이 나를 버려둔체 앞질러 간다 살짝 미웠다 맨날 다리아푸다며
산 에만 오만 뭐가 그리 바뿐지 그냥 내 빼버리면서 뭐하러 같이오나...살짝 얄미워졌다▲

 

 양수리의 물길을 내려다 볼수있는 전망대에서 한 숨 돌리고 눈길이 미끄러워 아이젠도 신고

 

 

 

 

 

 

어느덧 수종사의 일주문이 보인다

 

 

 

 

 

 

수종사는 세조 때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유서가 깊지만

가파른 산정에 있어서인지 절의 외관은 소박하다.

 

 

절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양수리의 모습에 반한 사람들이

“막힌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았으리라

 

경기도 지방 유형문화제다 

 

 

 

 

 

 가을엔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 때나 우수수 낙엽이 떨어질 때 그 운치가 멋지다고한다

눈에 폭 쌓여있는 수종사도 가히 이쁘다 아니말할수 없었다

 눈길을 잡아끄는 것은

대웅전 옆에 있는 들과 허름한 불이문이다.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인 불이문 옆에는

키 40m, 둘레 7m가 넘는 은행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다.

세조가 심었다는 얘기가 전해지는데

그 전설대로라면 은행나무의 수령은 500년이 훨씬 넘었다는 얘기다

 

 

▲절에 있는 찻집에서 그윽한 다향에 취할 수 있는 것도 수종사를 찾는 이유라 하는데

아쉽게도 이날은 굳게 문이 닿혀있어 아쉬움을 달랠 수 밖에 없었다
찾집에 앉아 내려다 보이는 양수리의 물길을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울수있는곳 ▼

 

떻게 가나 경로: 팔당호→6번 국도→양수대교 앞→45번 국도 삼거리에서 좌회전→진중삼거리에서 좌회전→왼쪽 이정표 따라 좌회전→운길산 수종사, 1시간~1시간 30분 소요 INFO: 운길산 관리소 031-590-2474

뭐하고 즐기나 볼거리: 수종사, 서울종합촬영소, 다산 정약용 유적지, 두물머리, 팔당유원지 먹거리: 개성집(냉면·오이소박이 냉국수, 031-576-6467), 죽여주는동치미국수(동치미국수, 031-576-4020), 왈츠와 닥터만 커피(코스요리·원두커피, 031-576-0020), 오데뜨(바비큐·스파게티, 031-772-6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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