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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에서 일출을 본다구? 만대항이라고 들어는 봤나?

국내여행/충청도

by 머 루 2011. 3. 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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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대항의 아름다운 일출 과 일몰

 

세상에 추워도 추워도 그렇게 추울 수가! 그렇다고 방에 틀어박혀 TV만 보며 보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주말을 보낼 테마 여행지를 찾아 서해안에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고

조용하고 호젖한 여행을 할 수 있는 바로 목적지 만대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두어달 전 남편이 바닷물의 한기(寒氣)를 그대로 사진에 담아 왔던 곳 매서운 바람과 맞선  바닷배낚시

이런것이 겨울 바다의 로망인가?

이번 여행의 중점은 굴 따기,다시마 체취,해산물 잡기,일몰과 일출 사진에

 담아오기, 좋은이 들과 편션에서 숯불구이 먹으며 밤을잊고 놀아보기!!

서울을 빠져나와 서해안으로 접어들어

마을입구에 들어서면 딱히 어촌 이라고 느껴짐도 아니고 그렇다고 농촌도 아닌 그냥

조용한 아름다움이 있는 이 곳은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여행지

그래서 더 기대가 되기도 했고 가고 싶었던 곳 중에 한 곳이었다.

이곳은 밀물과 썰물이 있는곳 그래서 물 때를 가급적 맞춰서 와야 여러가지 원하는것을 얻어가고 체험을 할 수 있다.

작년 겨울에 남편이 다녀온 팬션에서 1박2일 일정 바닷물이 비교적 많이 빠진다는

2월19일과20일 이런날이 일년에 많지 않다고 해서 오전일찍 출발 해 도착하자 마자 짐은 팬션에다 팽게쳐놓고

장화와조새 커다란 비닐봉지 몇개씩 들고 팬션뒤에 있는 바다로 일제히 향한다.

숲길을 지나 바다로 내려가는 길  장화에 준비 단단히 마치고 바다로 향해 고고싱!!!

이 길은 이곳 펜션에 묶은 사람들만 다니는 팬션 바로뒤 한적하고 남한테 방해를 전혀 받을 필요가 없는

바다마을이야기팬션 전용 해수욕장,굴밭,전복따기,소라줍기,등등등

자연 벗 삼아 걷는 산책 길 도 매력적이다 봄의 전령과 너른 갯벌도 만나고 부둣가의 풍경과 석양이 아름다운 코스도 물론

푸릇푸릇한 나무 사이로 비스듬이 들어오는 햇살 이 따스해 보인다

차림은 장화에 우스꽝 스러워도  마음은 18세 소녀처럼 호기심도 많고 마음도 부산해 진다.

돌파래가 파릇하니 싱싱하고 먹음직 스럽다.

 

 

이 성게는  약간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해서 찻수저로 떠서 남편한입!!! 나 한입!!!

으랏차차 여기도 큼직한 해삼이 있네요?

 

다시마가 기생하는 바위를 들치면 해삼과 전복,성게를 잡을 수 있지요

처음엔 요령이 없어 엉뚱한데만 뒤졌는데  이 들이 다시마를 먹고 살기에 역시나 다시마 많은 곳 을 뒤져야

큰 전복과해삼 성게를 잡을 수 있다는것 명심하시라~^^

굴은 물이 빠진후 바위에 다닥다닥 붙어있어 조새(굴을 따는 끝이 뽀족한 연장)만 있음 따기 싫을만큼  누구나 딸수있어요

이 마을에 사시는 어르신이 큰 전복을 하나 냉큼 따신다 가져오신 광주리엔 해삼 전복 우뭇가사리를 따시네?

 우리보다 앞서온 사람들은 다시마 소라 한가득 담아간다.

해는 어느덧 뉘엇뉘엇 서산으로 넘어가고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해변으로 바닷물이 밀려든다.지는해는 구름 뒤로 숨어 얼굴을 가렸다.

하늘이 연한 살굿빛으로 변하더니,검푸픈 저녁 하늘과 오묘하게 섞인다.

 

 모래사장과 해송이 크게 자리하고 있어 솔향기 가득한 오솔길을 거닐 수 있고

여름에 해수욕과 시원한 나무그늘이 캠핑족들을 유혹 할 만하다

올 여름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휴가지를 이쪽으로 잡아볼 예정,남녀노소 누구나 다 방면으로 즐길 수 있다

 

 

 

하루일정 오전에 바닷가에서 해산물체취.일몰사진찍기, 하루 해가 후딱 가버린 시간 숙소로 돌아와 여장을 푼다.

 바다마을이야기 팬션이 이댁 주인 만큼이나 깔끔하고 맘에든다.화장실2개에다 헤어드라이기부터 에어컨,

화장실엔 비데까지,냉장고 세탁기 가전제품이 완벽하게 갖추어져있다.

 

난방도 잘되어 따끈하게 잘 수 있었고 

우린 각자13명이 편히 쉬고 놀고 먹고 부족함이 없다

 

다락방도 있고 천정에 창이 있어 별도 볼 수 있겠지?

바닥에 벌러덩 누워 사랑하는이와 팔베게하고 누워 지난날 이야기도 하고...

 좀처럼 집에선 해 먹을 수 없는 야외 바베큐파티는

꼭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 와인,맥주,소주 취향도 가지가지

술도 한잔씩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이 시간 가는줄 모른다.참 맛있다.정말 맛있다!!!

참고로 고기만 사 오면 펜션측에 숯과 철판은 항상 준비되어있다.

펜션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시중가에...

이댁 어르신이 성게를 직접주어 성게에 양념장을 뿌려 맛 보라 주셨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바다마을 이야기 팬션전경

 바닷물 빠지는 시간을 출발전 펜션주인댁에 문의를 하고 가면 더 좋을듯

팬션 홈페이지에 물때와 시간이 잘 명시 되어있으니 꼭 참고하고 가시길...

 

"바다마을 이야기"팬션 :041-675-6215,  010-6342-0879

http://seav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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