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김태희,이병헌 열연한 아이리스 교도소씬 쎄트장을 가다

국내여행/전라도

by 머 루 2009. 11. 16. 21:42

본문

마음이 삭막해서인지 왠지 철창 속에서 바라다 보는 바깥세상이 그리

좋아보이지만은 않을것은 죄인 된 심정으로 들어가보았다

요즘sbs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아이리스 촬영지인

 이병헌의 그 혹독한 고문장면 씬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평화로운 농촌의 풍경과 어울리지 않는 회색의 높은 담장이 하나

커다란 철문과 안내소 삭막함이 물씬 풍기는 건물이 연상시키는 이곳은 다름 아닌 교도소?

철창속에서 내다본 바깥세상 푸른 잔디밭과 회색 교도소가 공존하는 세상

사실 이곳은 실제 재소자들이 수감된 교도소가 아니라 교도소를 구현한 세트장이다

특별히 죄를 지은 것도 없건만 교도소라 하니 왠지 긴장된 마음이 들어 조심스레 철물은 열고 마당으로 들어선다

 

 

 

 

 

 

 

 

 

 

본 세트장의 내부는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있다

창문도 없는 방들과 대롱대롱 매달린 전등불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작은 방문 앞마다 4~6명의 재소자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닭장처럼 쭉 늘어서있는 쪽방들... 문 위 벽 한가운데 눈에 잘 보이는 곳곳마다 자의든 타의든 죄를 짖고

들어온 재소자들의 교화를  위한 표어들이 붙어있다

`질서와 인권의 조화로 미래를 열어주는 교정행정`

``변하지 않는 것은 죽은 것이다`

`어머님의 눈물은 뉘우침으로 씻겨줄 수 있다`

교훈적이지만 억지 감동을 불러일으키려는 표어들을 찾아 읽다보니 황량한 교도소의 분위기가

가슴 속까지 느껴진다 2층으로 올라가는 철판계단이 위태위태하게 느껴지는 건 실제로 계단이

낡아서일까?기분탓일까? 창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어두운 복도에 비치는 것을 보니 한 줌의 햇빛이

재소자들이 누릴 수 있는 자유의 크기처럼 느껴진다

 

 

 

 

 

 

 

 이곳에서 촬영했던 영화들이다

 

 자신이 본 영화나 드라마의 장면을 떠올리며 둘러보면 더 큰 감흥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예상치 못한 푸른 잔디밭이 눈앞에 펼쳐진다

왠지 무거웠던 마음이 간결 가벼워 오는듯 원래 교도소에도 이렇게 푸른 잔디밭이 있나?

알고보니 페교된 학교를 세트장으로 제공하는 대신 성당마을 사람들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었다

양쪽에는 축구골대도 있어 면에서 준비하는 모임이나 축구시합 등이 열리는 화합의 장소로도 사용이 되고 있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 만큼이나 침침한 건물을 향해 걸으며 2005년 홀리데이 촬영을 위해 제작된 이 세트장을

짖는데 사용된 돈은 약 13억원 그후로도 새로운 영화를 찍을 때마다 꾸준히 보수가 이루어졌다고한다

철문을 열고 들어선 어두운 복도에는 이곳에서 촬영된 영화나 드라마의 포스터 사진이 액자에 담겨

전시되어 있다 홀리데이를 시작으로 타짜,오래된 정원,식객,서울1949,전국에 하나인 교도소 세트장이다 보니 몇 년

만에 꽤 많은 영상들이 이곳에서 촬영됬고 최근에 시작한 이병헌 김태희 주연 인 아이리스 교도소 신도 여기서 촬영한다

 

잘 보셨나요? 추천 한방 부탁 드려도 될까요?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