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따라 청보리 길과 유채꽃 길 올레를 걸으며 얻은 행복함 12~13코스
해안을 따라 서귀포시 전역을 잇고 제주시로 올라가는 올레. 무릉 2리부터 용수포구 절부암까지 들과 바다,
오름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이다. 드넓은 들에서 보는 지평선은 아스라하고, 깊은 바다는 옥빛으로 일렁인다.
신도 앞바다 역시 걷기 좋은 멋진 길로 재탄생시켰다.
▲ 현무암을 울타리로 두르고 푸르게 자라는 마늘은 제주의 시원한 바람과 햇살에
마음껏 자라 생명의 기운으로 보였다.
작은 조각보를 이어 놓은 것 같은 마늘밭들은 농작물이 주는 이익의 관점도 있겠지만 우리네 올레 길을 걷는이에게
미감의 대상으로 행복함을 주기에도 충분했고,
아름다운 마늘밭 풍경도 청보리 만큼 이쁘진 안지만 유채와 함께 어우러져 볼만했다.
제주의 봄은 볼거리 즐길꺼리가 많아 좋다.거기에 육지에선 맛볼 수 없는 싱싱한 횟감이 우리의 입맛을 돋우고
아침에 일어나면 수십종류의 새들이와서 반겨주는지 아침인사를 하는지 눈과귀와 마음까지도 아주 평온하게 해줌이었다.
차귀도를 바라보며 수월봉과 엉알길을 지나 당산봉을 넘고 나면 '생이기정 바당길(새가 많은 절벽이라는 뜻으로 제주올레가 붙인 이름)'로 접어든다.
▼ 눈 밑에서 갈매기가 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될 이 구간은 제주올레에 의해 개척되었다.
바람에 힘차게 일렁이는 보리순이 마치 바닷물이 밀물이 되어 밀려가는듯 아름다움이 장관이다.
코스 경로 (총 17.6km, 5~6시간)
그동안 여러차레 제주여행을 해 왔었지만 이번 여행의 올레길을 통해 얻은 행복함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이번 여행을 도와준 현데레저의 측에 감사한다
제주도' 섬풍경리조트'에서 주변에서 즐길수 있는 레저활동을 무료로 할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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