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파로호에 도착하던날 하늘에선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다
마치 우리의 일행을 반기기라도 하는것일까?
올겨울의 첫눈인것에 의미가 더 컷다.찬 바람이 살갓에 와 부딪힘히 상쾌하기 까지하다
도착한 시간이 점심때를 넘어서는 시간 선착장 입구에 횟집이 즐비하다
이 맑고 깨끗한 파로호에서 잡힌 신선한 민물회로 송어와 산천어의 고장인 산천어회를 먹어보기로 했다
어항속에 산천어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자리에 앉아 싱싱한 송어회와산천어회가 들어오고 뒤이어 회 초무침이 들어왔다
새콤하고 달콤한맛이 간도 잘 맞아 떨어진데다 쇠주한잔이 들큰하게까지 느껴짐이다
빨간빛을 띠는송어회와 갈색톤을뛰는 산천어회다 맛은?송어보다 조금더 부드럽고 단백한맛
송어나산천어나 모두연어과 종이라한다
이 옥수수팥죽?이 맛이 정말 일품이다
산천어축제장에서 산천어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한다
팥이 찬 성분을 지녀서 다이어트에 좋다해서 한동안 팥물을 내서 마신적이 있었다
그런데 여긴 아에 통팥에다 옥수수도 칼로리가 높지않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극 추천할만했다
산세가 깊은데다 청정지역에서 나는 고사리는 부드럽고 맛있다
매운탕은 회를 시키면 당연 따라나오는 밥 반찬에 속한다 물론 술안주로도 최고지만...
이렇게 추운날엔 그져 따끈한 국물이 추위를 사르르 녹여주는데 한몫했고
식사의 막바지 시간으로 접어들어 모두 배를 타기위해 선착장으로 이동
우리 일행을 태우기 위해 (물빛누리호)가 서서히 들어오고있다
우리일행은 이 배를 타고 한시간반여 정도를 타고 평화의댐과 세계평화의 종이 있는곳으로 간다
바다에서 섬으로 가는 시간보다도 더 멀리 간다 그러니 이 파로호가 얼마나 큰지는 짐작이 갈만하다
배를 타고 가는 중간중간에 비수구미(육지속의 섬마을이 있고 한여름 해산 터널근처까지 6Km에 이르는 계곡은 가뭄에도
물이 많아 곳곳에 깊은 소를 이루고 있고 피라미,꺽지,참마자,버들치들이 노닌다고하고 파로호와 명산 해산이 어우러져 낭만과 서정을
만끽할수 있다.600년된 느티나무와 소나무가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채 마을 어귀에 자리잡고 있다
이번여행에 가보지 못했지만 다음에 시간을 가지고 꼭 이 비수구미를 가보기로했다
다람쥐섬 다람쥐 섬은 파로호에 있는 유일한 섬으로 원래는 두류봉에 연이은 완만한 형태의 구릉이었는데 화천댐의 건설로
낮은 부분들이 물에 잠기게 되면서 생겨난 섬이다.한 사업가가 애완용 다람쥐 수만 마리를 이곳에서 사육하였는데,가움으로 호수의
물이 빠지면서 다람쥐가 인근 산으로 모두 달아나버렸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 와서 다람쥐섬이라한다
정이품소나무(천연기념물 103호)의 장자목은 나무에게 적용된
세계최초로 부계에 의한 혈통보존사례로 정이품송을 아버지로 삼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수한 어미목을 선발해 교배한 혈통이 있는 나무이다 정이품소나무는 세조행차시
어가행렬이 무사히 통과하도록 스스로 가지를 들어올려 정이품벼슬을 받았다고 알려져있다
세계 평화의 종 공원에는 한국전쟁 희생자 유해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탄피를 비롯하여 전세계 30여개국
분쟁지역에서 모은 탄피로 제작된 세계 3번째로 크고 에밀레종의 두배가 된다는 평화의 종이 자리하고있다
북한강 줄기의 우리나라 최상류,더 이상 갈 수 없는DMZ가 가로막고 있는 평화의 댐 상부에 설립되어 있다
윗머리는 네 마리의 비둘기가 조각되어 있는데 ,이 중 북쪽을 향한 비둘기는 한쪽 날개가 절반만 남아있다.
떼어낸 절반의 날개는 통일이 되는 날에 붙이기 위해 따로 전시하고 있다.
아래에 김대중 전 대통령 등 14명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평화 메시지와 핸드프린팅 등도 전시되어있다
북한의 금강산댐 건설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의 성금을 모아 2005년 10월19일 완공한 이 댐은 저수용량 26.3억 톤,
총길이 601m,높아 125m대규모 댐이다. 입구 좌측에는 비목공원과 물문화관이 있어 물의 중요성을 담은 동영상도 볼수있다
평화의 댐 저멀리 산에 눈이 많이 내리고 있다
평화의댐과 세계평화의종을 왕복으로 다녀오는중 저녁시간으로 치닫는것 같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추천 버튼도 꼭 눌러주시고 추위도 조심하세요~
투명하고 영롱한 빛을 가진 얼음조각을 하는 현장[화천여행] (0) | 2009.12.15 |
---|---|
화천의 자랑이신 이외수님 넉넉한 인심과 정겨움에 반해버린 여행 (0) | 2009.12.10 |
첫눈이 펑펑 내린 화천의 아름다운 설경과 화악산 촛대바위 (0) | 2009.12.07 |
화천 첫눈 펑펑 내리는 밤 이외수선생님과함께한 일만 칠천 산천어 점등식 (0) | 2009.12.06 |
강원도 화천군 1만2천 산천어 소망등 점등식 12월5~6일 미리 가보기 (0) | 2009.11.17 |